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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심리 조작의 비밀, 누가 심리조작을 당하는가, 주체적 삶이란

by 쪼옹드림 2023. 6. 25.

인간의 본성을 교묘히 파고드는 위험한 심리학의 실체를 적어놓은 책, 이 책의 저자 오카다 다카시는 철학과를 중퇴하고 정신 의학 연구하고 인격장애 치료의 임상의로 활동하였다.

<심리 조작의 비밀>, 오카다 다카시, 총 295페이지 분량, 오크로스, 2017.

하지현 교수가 쓴 추천사를 통해 본 이 책의 대략적인 줄거리


이 책은 사회심리학자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만큼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심리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지는 않다.  "그보다 테러, 컬트적 종교 집단, 고문, 전체주의적 정치집단과 국가, 최면술과 정신분석 등 흔치 않고 비정상적인 극단적 상황과 이때 사용되는 기법을 분석한다. 그러한 분석을 통해 사람들 사이에 일어나는 심리 조작술의 실체를 보여준다." '터널'효과는 외부 환경이 완전히 차단되고 작은 한 점에 집중시켜 그것에만 몰두하게 하여 시야가 극단적으로 좁힌 사람들이  그것이 전부라고 느끼는 것을 말한다. 이에 동료 의식과 존재 가치를 증명할 욕구의 표출이 죽음으로 몰게하는 테러리스트가 되게 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또 사상 개조에 이용 될 시에는 하나의 도그마, 전체주의 이데올로기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불순한 것으로 부정하며 "가혹한 자아비판을 통해 자신이 원래 가지고 있던 이념과 신념을 무력화시켜" 이념을 과학으로 무장시켜 개인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음을 인정해야 생존을 허락받고 사상 개조에 이른다. _7p.  이러한 상황이 계속 되면, 처음엔 강한 반발과 항의 이후는 너무 피곤해 판단할 능력을 잃고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어진다고 말한다. 현대인의 경우 고독한 나약한 상태에서 쉽게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정신과적으로 세뇌에 취약한 사람은 a. 나르시시스트(자기애적 인격 상태)가 심리 조작이 쉽고 b. 의존성 인격이 희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쉴새없는 정보 전달, 그리고 계속 되는 강의나 토론 등의 집회에 참석케하고 희망과 절망 사이를 오고 가게하여 정신적으로 소모시키는 방법으로 기존의 판단을 무력화 시킨다.  (이는 다단계 판매업에서 주로 일어났던 일이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하지현 교수는 현대인이 세뇌의 대상이 될 정도로 위험한 위치에 있다고 말한다. 우리 현대인은 바쁜 일상으로 자신을 돌아 볼 겨를 없이 오직 '공부' 와 '경쟁'에만 몰두한 나머지 많이 정신적으로 소진된 상태이므로 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심리적 노예가 될 가능성이 높을 정도의 일상에 놓여있다는 것이다.

책에 대한 간단한 서평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인 하지현은 특별한 취약성이 없는 사람일 지라도 누구에게나 가능할 수 있는 심리조종에 대해 보편적 앎이 필요함을 말하고 있다. 혼란스럽고 바쁜 일상 일수록 자신을 지키고 쉽게 타인에 의해 조종당하지 않을 독립성과 판단력을 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뼈저리게 깨달을 수 있게 하는 책이라고 말한다.

책에 대하여


이 책은 테러리스트, 사이비 종교, 불법 다단계에 빠지게 되는 이유들을 구체적인 심리 과정을 통해 보여준다. 풍부한 사례를 통해 이해를 돕고 조작 당하는 사람들, 그리고 조작하는 사람들의 모든 것을 일목요연하게 잘 설명하고 있다. _책 앞날개 설명

책을 접하게 된 계기_ 우리에게 필독서인 이유


내성적인 성격 그리고 타인을 잘 배려하는 에코이스트라한다면 주변에 나르시시스트와 가까울 수 있다. 나르시시스트는 오로지 자신이 옳고 모든 상황에서 주목받을 만한 스스로 특별한 사람이라고 믿는 경향이 강하므로 배려를 잘 해주는 사람이 늘 곁에 있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에코이스트는 경청하는 겸손한 태도와 늘 타인을 우선시하는 성향이 있으므로 상대가 나르시시스트인지를 아주 큰 피해를 입기전까지는 모를 수 있다. 피해를 입더라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욕구와 욕망이 강한 성향이므로 혼자서는 인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욕망과 성취가 뒤엉킨 현대사회일 수록 더 극단적이고 특수한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따라서 이 책이 지금 누구에게나 필요한 필독서일 것으로 강력하게 필자도 추천하고자 한다. 에코이스트가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교육을 받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간의 따스한 본성을 가지고 있다. 바로 그러한 면을 노리고 이기적인 욕망의 꾼들이 달려든다. 그들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행태와 심리 행동패턴을 전문가 못지 않게 잘 알고 있어야한다. 이 책 한권으로 풍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가. 함께 살펴보자.

책의 목차


책의 목차는 총 7장으로 되어 있다.
1장 그들은 어떻게 행동을 설계당했나 2장 타인을 지배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3장 누가 심리조작을 당하는가 4장 무의식은 어떻게 조작되는가 5장 행동은 어떻게 조종되는가 6장 심리 조작의 원리와 기법은 무엇인가 7장 심리 조작은 풀 수 있는가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3장에 대해서 요약, 정리하고자 한다.

누가 심리 조작을 당하는가, 3장 일부


폐쇄적인 집단은 주체적인 활동을 두려워하고 제한하도 제지한다. 심리조작의 정도는 "성격, 정동 조절이나 의사결정과 관련된 뇌의 기능, 현재 및 과거에 받아온 스트레스, 심리적인 지주와 같은 요인에 의해 심리 조작이 되기 쉬운지의 여부가 결정된다." _78p.
심리를 조작당하기 쉬운 사람의 유형은 다음과 같다. 의존성 인격장애, 높은 피암시성(모든 정보를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성향), 불균형한 자기애(높은 이상을 꾸면서 열등감을 지는 고 있는 사람), 스트레스와 갈등(극심한 스트레스는 정신이 약해진 상태다), 취약한 지지 환경(주변에 믿고 의지할 대상이 없는 환경에 놓인 사람)이다.

    의존성 인격장애를 만드는 주된 가정 환경

알콜 의존증인 아버지가 있는 경우, 자기애가 지나친 어머니가 있는 경우, 어머니가 우울증이나 불안정한 인격장애를 지니고 있는 경우, 부모가 과보호로 자식을 기르는 경우가 이해 해당한다.

주체적 삶으로 독립된 자아를 갖기 위해서는


컬트 종교집단과 같은 사이비 종교에 빠진 가족의 일원이 있는 경우, 가장 우선적인 것은 자신을 둘러썬 가정의 지지가 안정적이어야한다. 그 관계가 얼마나 안정되게 변화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안정된 애착관계와 안전한 지대로 느껴질 때 건강한 상태로 회복될 수 있다. 만일 부모가 그 집단의 일원인 경우는 우선 부모와 떨어져야한다. 이때 스스로 살아갈 자립과 용기를 갖추고 부모를 회복시키며 살아가야한다. 의존적 세계에서 벗어나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작업에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지적능력과 사회적 기술을 익혀야한다. 자격증을 따고 결제적으로 자립해야한다.  지금 열심히 하는 일이 앞으로 큰 도움이 될거라는 것을 잊지말자. 심리 조작문제는 자립과 의존엣 벗어나는 실질적인 노력에서 주체적 삶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인 것이다. 오늘 꿈꾸고 목표한 것 하나를 반드시 실행해보자.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