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는 '재생', 부활을 뜻하는 프랑스로 고대 그리스, 로마 문화를 부활허여 인간 중심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려고 한 문예 부흥 운동이다. 이포스팅에서는 르네상스와 과학기술의 발달을 알아본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이탈리아 르네상스는 14-16세기 유럽에서 일어난 운동이다. 지중해 무역으로 경제적 번영을 크게 이룬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다. 특히 비잔티움 제국 멸망 이후 많은 학자가 이주하면서 이탈리아에서는 고전 문화연구가 더욱 활발해졌다. 이 시기는 인문주의가 발달하였는데 사람들의 삶과 관심이 커지고 문학에서 보카치오가 인간의 욕망을 묘사한 <데카메론>을 남기고 레오나르도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이 인체의 아름다움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미술이 유행했다. 당시 중세 교회에서 천동설을 믿었으나 사람들의 우주관도 큰 변화가 일었다. 자연 현상에 대한 관찰을 바탕으로 한 연구로 코페르니쿠스는 천동설을 부정하고 지동설을 주장했다.
알프스 이북의 르네상스
16세기 이후 알프스 이북으로 확산된 르네상스는 현실 사회와 교회의 부패를 날카롭게 비판하였다. 많은 인문주의 자들이 활동하였다. 에라스뮈스는 <우신예찬>에서 교황과 성직자의 부패를 지적하고 토마스 모어 <유토피아>에서 영국 사회의 현실을 비판한다.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에서 몰락한 중세 기사를 풍자하였다.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미술이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이 나 크리스트교, 왕과 성직자, 귀족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많다면 알프스 이북의 르네상스미술은 농민, 상인 같은 일반인들이 생활을 그린 풍속화와 자연을 그린 풍경화가 대부분이다. 인간적이며 사실적인 작품들이 많다. 대표 화가로 얀 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니의 결혼>은 이탈리아 상인 부부를 묘사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유화 기법을 발명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 폴라드르 화가 브뤼헐의 초기 풍경화 <농가의 결혼식>, <아이들의 놀이>는 농민들의 정겨운 일상을 그렸다. 마지막으로 '독일 미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뒤러의 자화상은 판화로 작업되었다. 아무리 예술적 감각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누구나 뒤러의 자화상을 보면, 이 시기의 사람들의 관심이 종교적인 거창한 세계를 드러내 보이기보다는 개인의 섬세한 자의식을 더 관심 있게 표현하려고 했던 예술가의 노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